▲1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23세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샘 돗슨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장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샘 돗슨 경찰국장 트위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23세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샘 돗슨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장은 “이날 사망한 남성은 흉기를 들고 ‘지금 나를 죽여라’라고 소리치며 경찰관 2명에게 다가가던 중 총에 맞았다”고 트위터에 게시물을 남겼다.
경찰관들은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길에서 이 남성을 발견한 후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으나 이 남성은 경고를 무시했다.
이날 사건은 낮 12시 30분경 발생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세인트루이스 교외 소도시 퍼거슨에서 비무장상태인 18세 흑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숨져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