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7.8%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현대하이스코는 자사주 177만4950주(7.8%)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내일 장이 열리기 전 매매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매각 규모는 이날 종가 기준(9만3500원)으로 1659억원에 달하는데 최종 매각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블록딜 주관은 HMC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말 냉연제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의 분할합병과 관련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