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험생 멘토링]① 예비 의대생을 위한 '의과학 체험'

입력 2014-08-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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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5학년도 대학입시가 시작됐다. 교육계의 화두는 '진로교육'이다. 대학입시가 다양한 형태로 변하면서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여기에 집중하는 수험생도 늘어나고 있다.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활동, 자기주도학습전형 등 개편된 교과과정과 입시정책이 대부분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입시부터 나아갈 길에 집중한다.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전공을 겨냥해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입시와 진로를 결정한다. 이들에게 선배들의 멘토링은 자신의 결정에 당위성을 더해준다. 수험생 멘토링 사례를 총 4회에 걸쳐 게제한다. (편집자주)

① 예비 의대생을 위한 의사 체험

② 경찰지망 수험생의 '폴리스 아카데미'

③ 하늘을 나는 민간외교관 '항공승무원'

④ 방송연기자의 꿈 키우는 '연극연기 캠프'

▲경희대 의대의 의과학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험생들이 직접 실습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경희대)

◇ 예비 의대생을 위한 의사 체험

의학계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의과학 멘토링 캠프가 열렸다.

경희대학교는 지난달 26일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과 경희대학교 의학관에서 의학계 진로 결정에 대해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2014 제2회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 캠프'를 열었다.

경희대는 지난 2월 열린 '제1차 의과학 멘토링 캠프'보다 실습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구성했다.

의과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직접 의과대학과 캠퍼스를 돌아보며 전공 수업 강의실과 수업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 입시를 앞두고 스스로에게 뚜렷한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였다.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100여명. 입시를 앞둔 이들은 직접 의과대학 수업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구체적으로는 김수중 순환기내과 교수의 '심장에 대한 이해' 강연, 박헌국 의공학과 교수의 '경희의대 첨단 융합 의료기술의 소개' 강연을 비롯해 멘토와 멘티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선배가 알려주는 의대생의 하루, 해부학 실습실, 수술수기 체험, 최신 영상진단 체험 등에 참여했다.

이번 멘토링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의대 교수, 의대생, 참가학생이 조를 이뤄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온고 노희원(18) 학생은 "의사를 막연하게 꿈꾸고 있었는데 캠프에서 직접 피부를 꿰메 보고,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체험을 하며 의대 공부가 수학과 물리, 공간지각능력과 관련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신경외과 의사가 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수술복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고 수료증과 함께 경희대 의대 교수들의 지속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멘티 자격도 주어졌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이 마련한 '의과학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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