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고객 만족도 평가 1위

입력 2014-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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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브라질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4 종합 고객 만족도(VOSS)' 조사에서 현대차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 2012년부터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전략 차종 HB20은 소형차 부문 1위에 올랐다. JD파워의 브라질 시장 조사에서 한국 자동차 업체가 종합 평가와 차급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JD파워은 2011년부터 브라질에서 차량을 구매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성, 품질, 서비스 경험, 서비스 유지비 등을 평가하는 '종합 고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 판매량은 13만589대를 기록해 르노(12만8115대)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시장 판매량 1위는 40만1000대를 판 피아트다. 현대차의 1∼7월 시장 점유율은 7.01%로, 브라질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한편, JD파워는 지난 13일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 쿠리치바 시내 컨벤션 센터에서 VOSS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용우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에게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