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美 초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에도 혼조세…닛케이 0.66%↑

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연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가운데 전날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 부진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6% 상승한 1만5314.57에, 토픽스지수는 0.66% 오른 1270.50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1% 내린 9230.61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상승한 2206.4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5분 현재 0.07% 밀린 3299.1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51% 상승한 2만6050.2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779.20으로 0.45% 떨어졌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월대비 0%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 증가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 6개월래 최악의 성적이다. 소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게 됐다.

전날 발표된 산업생산을 비롯한 중국 지표는 이날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9.2%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12.2% 증가로 시장 전망인 12.5%에 못 미쳤다. 지난 1~7월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로 상반기의 17.3%를 소폭 웃돌았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7.5%)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1.9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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