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소 10곳 중 9곳 "하반기 집값 오른다"

입력 2014-08-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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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에 힘입어 하반기 집값이 1~3%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새 경제팀 주택정책 이후 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17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업소의 30.9%는 하반기 매매가가 1~3%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3% 이상 오를 것으로 본 중개업소도 29.5%에 달했으며 28.6%는 1% 미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업소 10곳 중 9곳이 하반기 집값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반면 집값 하락을 점친 중개업소는 11.2%에 그쳤다. 전세가의 경우 응답업소의 35%가 1% 미만, 30%는 1~3%대의 상승을 점쳤다.

다만 이달부터 시행된 LTV와 DTI 규제 완화 이후 거래가 늘어난 중개업소는 15.2%, 매매가가 올랐다고 답한 중개업소는 20.7%에 불과했다.

84.3%는 거래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79.3%는 매매가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상승률(매매가 0.9%·전세가 2.1%)을 감안하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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