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1센트(0.93%) 떨어진 배럴당 97.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5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를 발표하며 다음날 오전에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같은 기간의 원유재고 결과를 내놓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55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밥 요거 미즈호증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내일 나오는 원유재고 지표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올해 WTI는 커징지역의 공급량 감소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캔자스 커피빌의 정유 공장 화재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