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사진=AP뉴시스)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언론이 뽑은 ‘메이저리그 몸값 못하는 선수’ 5위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악의 계약’ 10개의 사례를 들어 추신수를 5번째로 지목했다.
ESPN은 올 시즌 추신수의 활약에 대해 “발목 부상이 부진한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지만, 서른 살이 넘은 선수에게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고려했어야 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고 혹평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35억49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의 팀 동료 프린스 필더는 ‘몸값 못하는 선수’ 1위에 선정됐다. ESPN은 “지난 오프시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한 가지 잘한 것이 있다면 필더를 텍사스로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더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47, 3홈런을 기록한 채 목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