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3.60달러(1.1%) 떨어진 온스당 1281.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 소식에 이어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보다 2만3000건 늘어난 30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30만1000건)에 비해 다소 많은 것이지만 200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블레이크 로벤 아쳐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날 고용지표 결과는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서둘러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