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가 엔 강세로 상승 모멘텀을 상실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관용차와 관련한 규정을 강화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1만5370.26에, 토픽스지수는 0.02% 밀린 1273.38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1% 떨어진 9408.24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7% 하락한 2055.5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10분 현재 0.13% 밀린 3300.07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3% 오른 2만5558.59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498.60으로 0.10% 떨어졌다.
일본증시는 이날 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대비 0.17% 떨어진 101.50달러를 기록했다. 우에노 켄지 솜포재팬 니폰코아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강세장으로 시작한 이후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면서 “시장이 고평가 된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매수에 대한 촉매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혼다는 0.55% 떨어졌으며 닛산은 0.60%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 고위급 관료들에게 관용차 이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관련 산업이 크게 타격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제일 자동차그룹은 이날 2%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