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대기업 중국사업 강화

입력 2006-08-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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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업체들이 불황타개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FnC코오롱, 이랜드 등 국내 패션대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거나 이미 진출한 브랜드의 경우 유통망 확대 등 대 중국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션업계는 물론 세계 유력 패션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강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더 이상 중국 진출을 미룰 수 없는 입장이다”며 “그동안 중국 시장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올 하반기가 중국 시장 공략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경우 기존에 중국에 진출해 있는 ‘빈폴’과 ‘라피도’의 유통망 확대와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에 따르면 ‘빈폴’은 현재 중국에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연내 7개까지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라피도’는 100여개 매장을 120개로 늘리는 등 외형 확장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갤럭시’는 추가로 4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패션유통업계 선두주자인 이랜드는 신규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진출과 해외 라이센스 사업 등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랜드’와 ‘스코필드’는 향후 150여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선점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FnC코오롱 역시 올 하반기 중국 상해에 제2 본사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코오롱스포츠’와 여성 캐주얼 ‘쿠아’가 중국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패션업계가 새로운 시장 개척과 불황 타개를 위해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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