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감독 자진 사퇴에 네티즌 “사퇴가 유행? 사퇴하면 끝? 참 쉽네”

입력 2014-07-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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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하고 폭언을 쏟아 부었던 정재근 연세대 농구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정재근 감독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책임을 지고 농구 감독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감독이 사퇴를 결심하자 아이디 ‘Hera’는 “요즘 사퇴가 유행이야? 사퇴만 하면 다 끝나는 거야? 참 쉽네”라고 말했고 아이디 쥐알이이****는 “하루도 안돼서 고개 숙일걸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 감정 조절 못하는 감독이 무슨 사람을 가르치나. 깊이 반성한다면 사퇴하고 마음부터 다스리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이디 wlsd*****는 “진짜 요즘 보면 오르기는 힘들어도 고꾸라지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고 글을 남겼고, 아이디 손4****는 “선수로서 참 좋아했었는데, 이유가 필요 있겠습니까? 무조건 정재근 감독의 잘못이죠. 선수 시절 심하게 어필도 안하고 순하고 착하게만 봤는데.. 안타깝네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정재근, 다시는 농구계에 발 들여놓지 마세요”, “정재근도 사퇴? 농구 축구 다 죽어가는구나”, “정재근 감독, 다시는 지도자 할 생각 하지 마라. 인성이 안 되어 잇는 지도자는 필요 없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재근 감독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퍼시픽 대학 농구 챌린지 대회 연세대-고려대의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로 난입해 심판에게 폭행과 폭언을 해 즉각 퇴장 명령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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