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의 -2.8%에서 개선…3분기 경제회복 여부에 관심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제조업 경기가 소비세 충격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 잠정치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했다.
수치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0.9% 증가를 밑돌았으나 전월의 마이너스(-) 2.8%에서는 개선됐다.
경제산업성은 6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7% 감소하고 나서 7월에 다시 1.5%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세 인상으로 2분기 일본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초점은 3분기에 경제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지에 집중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3분기에 회복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이 시기에 경제가 위축되지 않는 한 정부는 추가로 소비세율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6.7%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 -4.4%로 후퇴하고 나서 3분기 2.2%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분기에 오는 2015년 10월 현재 8%인 소비세를 다시 10%로 올릴지 결정한다. 일본은 지난 4월부터 소비세율을 종전의 5%에서 8%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