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8.6% 증가한 연율 50만4000채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증가폭은 지난 1992년 1월 이후 22년 만에 월 기준으로 가장 큰 것이다. 5월 판매 수치는 월가 전망치인 44만채에 비해 6만채 많은 것으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중간 판매가격은 28만2000달러로 전년에 비해 6.9% 올랐다. 주택재고는 18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재고판매 기간은 4.5개월로 전월의 5.3개월에서 줄었다. 이는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조사 대상 4개 지역의 판매가 모두 증가했으며 북동부 지역의 판매는 54.5%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신규주택 판매 결과에 대해 미국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콧 브라운 레이먼드제임스앤드어소시에이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시장의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전반적인 개선 트렌드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