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2.1원 상승 마감…월말네고·중국지표 호조 영향

입력 2014-06-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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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월말을 맞은 네고물량과 중국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018.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이날 0.8원 하락한 1019.8원에 출발했으나 지속적으로 내림폭을 확대했다.

▲(자료: 대신증권)

우선 월말과 반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확대된 것이 1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어 오전 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세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띠었고 원화도 절상 압력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8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를 나타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월말과 반기말이 겹치면서 네고물량 부담이 계속되겠지만 1010원대에서 형성된 레벨부담과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1020원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9분 0.29원 내린 100엔당 999.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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