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시’ 루슈디, 올해의 펜 핀터상 수상

입력 2014-06-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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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루슈디. AP뉴시스

인도 출신의 영국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권위 있는 문학상인 ‘펜 핀터’상의 올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선정위원회는 루슈디의 뛰어난 문학적 성취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1988년 발표한 ‘악마의 시’가 이슬람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이란 통치자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은둔 생활을 해온 류수디는 “문학적 재능과 사회 정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핀터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펜 핀터상은 2008년 숨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해럴드 핀터를 기리고자 국제펜클럽 영국본부가 2009년 제정한 것으로 영국 출신이나 영국에 거주하는 작가와 핍박에 맞서 싸운 용기있는 국제 작가 부문으로 나눠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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