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의 관전 포인트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이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전 포인트 4가지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코믹
‘고교처세왕’의 집필을 맡은 양희승, 조성희 작가는 SBS ‘순풍 산부인과’, MBC ‘남자셋 여자셋’, ‘하이킥 시리즈’ 등 대한민국의 대표 시트콤을 집필해온 시트콤의 대가다. 이 같은 이유로 ‘고교처세왕’은 웃음을 선사하며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양희승 작가는 “시트콤을 썼던 작가들에게는 재미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코믹의 요소가 많이 부각됐다. 오히려 재미가 극대화된 부분을 자제하려는 노력까지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18세 본부장 이민석(서인국)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통해 청춘, 오피스, 로맨스, 가족 등 다양한 서사적 재미는 시청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며 골라 보는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다. 그 안에 담긴 강도 높은 코믹적 상황과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웃음을 유도할 계획이다.
△ 처세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적절한 전략과 처세는 필수다. 때로는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기듯, 처세술 없이도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민석을 통해 진짜 처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며, 회사 내에서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민석을 지켜보는 아슬아슬함이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PD는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의 경험치와 축적된 지혜를 발휘하지만 너무 계산적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고,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순수함이 있지만 분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된다. 이 두 세대가 한 드라마 안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교훈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판타지적 스토리에 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리얼리티’를 극대화시켜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살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것이 유제원 PD의 설명이다. 드라마 속 단순하고 유쾌한 고교생의 처세에 공감하는 가운데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현대 사회의 대안을 찾는 즐거움도 꾀할 전망이다.
△ 로맨스
tvN 월화드라마는 ‘로맨스가 필요해 3’와 ‘마녀의 연애’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이어왔다. 바통을 이어 받은 이번 ‘고교처세왕’ 역시 연상연하 커플인 서인국과 이하나를 주축으로 한 로맨스 호흡과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그리고 서인국, 이하나, 이열음의 삼각 로맨스로 눈길을 끌 계획이다.
단순하기만 했던 고교생 서인국이 이하나를 만나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상큼하고 풋풋한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캐릭터
코믹적인 요소와 함께 제작진이 가장 크게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생생하고 독특한 캐릭터. 배우들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 속 역할이 실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고 밝히기도 해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제원 PD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에서도 선보인 바 수트를 입을 때는 본부장의 모습으로, 교복을 입을 때는 고교생의 모습으로 자유자재 변신이 가능했기에 가히 이번 ‘고교처세왕’은 서인국을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인국은 이하나에 대해 “실제 모습이 그냥 드라마 속 정수영이다”라고 설명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기대케 했다.
또한 이수혁은 “그동안 귀신, 살인마 등을 연기했었는데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닮아 있어 평소의 밝은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열음은 “전작들에서는 어둡고 상처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 왔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밝고 당찬 10대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는 18세 고교생 이민석 역을 맡은 서인국 그리고 ‘짝사랑 전문’ 4차원 계약직 여사원 정수영 역을 맡은 이하나, 이민석의 강력한 라이벌로 같은 회사 경영전략 본부장 유진우 역을 맡은 이수혁, 자칭 ‘민석 그림자’ 귀여운 스토커 정유아 역을 맡은 이열음이 출연하게 될 ‘고교처세왕’의 첫 방송에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