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 13일 아베 총리와 만난다

입력 2014-06-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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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정원장에 내정된 이병기 주일대사가 13일 오전 이임 인사를 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한국대사가 이임할 때 일본 총리를 만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정기국회 회기 중이어서 일정이 빡빡한 아베 총리 측이 지난 10일 내정 발표로 급히 떠나게 된 이 대사와 면담 일정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한일관계를 정상화할 필요성이 있고, 이 대사가 국정원장으로 취임하면 외교·안보 핵심 인사로서 한일관계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사가 국정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하게 되는 만큼 아베 총리가 이 대사에게 하는 말은 결국 박 대통령에게 전하게 돼 의미가 크다.

오는 15일 귀국 예정인 이 대사는 이 외에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 등 일본 정부 요인들과 이임인사를 겸한 회동을 가졌거나 가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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