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전반적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일본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회의 성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1만4973.53에, 토픽스지수는 0.11% 떨어진 1237.7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7% 하락한 9204.65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내린 2051.71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16% 상승한 3295.4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6% 밀린 2만3173.35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5590.64로 0.46% 올랐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상승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일본 토요타에 에어백을 납품하는 타카타는 리콜 충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1% 급락했다.
도쿄돔 경기장 운영업체인 도쿄돔은 4월 30일 마감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했다는 소식에 3.1% 빠졌다.
BOJ는 13일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은 BOJ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억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증시는 13일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했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내일 발표하는 지표들이 깜짝놀랄 개선보다는 오히려 약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경기둔화 충격을 견딜 친성장적 정책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5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8.8% 증가해 전월의 8.7%와 비슷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