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안타증권 2750억원 완납…대주주로 올라선 데 따른 것
동양증권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전 단계에서 A등급대로 단숨에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양증권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상향 검토)’에서 ‘A-(안정적)’로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대만 유안타(元大)증권이 동양증권 인수 대금을 납입하고 대주주(53.61%)로 올라선 데 따른 조치로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구주와 유상증자로 배정받은 신주 대금 2750억원을 이날 완납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평가전문위원은 “유안타증권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유상증자로 자본 적정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안타증권의 영업·재무적 지원을 바탕으로 동양증권의 사업기반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