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금수원 기자회견 "세월호 침몰 원인파악이 먼저"

입력 2014-06-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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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금수원 기자회견

(사진=뉴시스)

검찰의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속 구원파 측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는 침몰 진실규명이 먼저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전 7시 30분께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금수원 입구에서 가진 성명서 발표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세월호의 진실이다. 검찰이 못하면 우리가 나서겠다"며 입을 열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검찰은 세월호 침몰이 운행미숙, 과적 등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선박 운항사고의 경우 과학수사와 철저한 현장검증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이 없이 신속하게 발표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이 신중하지 않았다. 세월호는 아직 바다에 있다. 수시로 거짓말하는 검찰보다 국민에게 호소하는게 빠르다고 생각했다"며 "진상규명을 바란다. 진실을 밝혀주는 이에게 5억원을 드리겠다. 현상금을 국민의 혈세로 충당하는 검찰과 달리 우리는 신도들의 모금으로 성금을 모았다. 이미 2억여 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진실규명 포럼'을 개최하고자 한다. 검찰과 다르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오는 15일 오후 1시 금수원 인근에서 진실규명 포럼을 열 계획이다. 최종적인 진실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논리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전문가 5명을 매주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검경은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한 가운데 이날 새벽 경찰 기동대 등 6000여명을 금수원으로 집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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