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1010원대 중반 유지

입력 2014-06-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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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020원선 아래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010원대 중반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오른 1017.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매도 물량이 많아지면서 개장 10분 만에 전날 종가 밑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오전 11시부터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마감장에서는 1.0원 오른 1017.2원을 기록했다.

▲(자료: 대신증권)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가 많았으나 환율 하락 속도조절을 위한 외환당국의 개입이 상승으로 돌아서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연휴 이후 쏟아지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출 호조 현상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당국이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자 원·달러 환율이 반등했다”며 “환율이 1015원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당분간은 1010원 중반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도 지난 4일부터 100엔당 꾸준히 세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2분 3.01원 오른 100엔당 994.0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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