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75달러(1.7%) 오른 배럴당 104.4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고용지표 호조를 비롯해 각종 지표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 5월 월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이 2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6.7%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