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0일이 넘어서는 가운데 사고해역 북서쪽 35km 부근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세월호 참사 50일 넘어서면서 실종자 16명을 남긴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 22마일(약 35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40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 북서쪽 22마일(약 35.4km) 떨어진 해상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신원 확인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시신의 부패 상태로 보아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얼굴이나 지문 등으로 신원확인이 어려워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시신의 발견 상태나 그간의 유실 방지 조치 등으로 미뤄 세월호에서 유실된 시신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으나 100%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파악해 세월호 실종자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