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0만 달러ㆍ2012년에는 340만 달러에 낙찰돼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한 끼 식사를 같이하려면 최소 35만달러(약 3억6000만원)가 필요하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노숙자를 위한 자선재단‘글라이드’에 기부하고자 이날부터 시작된 경매는 시작하자마자 35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버핏 회장과의 식사 경매는 지난해 100만100달러(약 11억2000만원)라는 막대한 금액에 낙찰됐지만 이도 6년 만에 최저가였다.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윌런스키’에서 지인 7명을 초청해 버핏 회장과 함께 점심을 하게 된다.
앞서 2012년 낙찰가는 340만달러에 달했고 올해 최저 경매시작가는 2만5000달러였다.
버핏 회장의 전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글라이드에 식사 경매 수입 전액이 기부된다.
지금까지 식사 경매를 통해 1600만달러(약 164억원)가 재단에 기부됐다. 이번 경매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