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과 세계추구연맹(FIFA) 부회장을 지내면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유치했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개최지 변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우리나라에서 유치하는 방안을 막판 공약 카드로 꺼내 들어 관심을 모았다.
정 후보는 2일 강남 퇴근길에서 유세를 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시 주석은) ‘2022년 동계올림픽을 중국과 북한의 국경인 하얼빈에서 하고 싶다’고 했고, 나는 ‘국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2022년 월드컵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우리나라가 단독으로 (개최)하자면 단독으로 하고, 중국과 공동개최하자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서는 다양한 러시아 가스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이면서 자신의 국제 경험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