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박원순·김진표·송영길 후보 “안전 정책 공동추진”

입력 2014-05-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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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경기·인천 단체장 후보 3인이 21일 안전정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공동 재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6·4 지방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의 광역단체장 후보인 박원순·김진표·송영길 후보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 발전 방안을 내놨놨다. 세월호 사고로 최대 이슈가 된 안전 문제와 관련해 수도권 세 후보가 공조체제를 구축해 ‘수도권 표심’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 후보는 수도권 지역의 재난 발생 대비를 위해 함께 재난 대책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의 교통 안전 보장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수도권 공동의 경제 발전 모색을 위해 수도권 경제 발전 비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도권의 남북 교류 활성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표 후보는 이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출퇴근 걱정, 일자리 걱정, 재난과 안전으로부터의 걱정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남북간 교류협력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함께 당선된다면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구를 만들겠다”면서 “이번에 협약을 통해 전체 틀을 잡고 선거 뒤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세월호의 참사로 어려워진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과 대외적 위신이 추락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인천아시안 게임”이라며 “남과 북이 함께 참여하는 아시안게임을 만들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 후보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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