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이 1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인 엔 수요로 이어졌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떨어진 101.4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1% 내린 139.1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유로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371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산업생산이 기대를 밑돌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유럽의 성장률도 예상을 밑돌면서 글로벌 경제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유럽연합(EU)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성장률로 0.4% 성장을 점쳤다.
데렉 멈포드 로치포드캐피털 환율 리스크 책임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향후 몇 달 안으로 글로벌 경기회복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수그러들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엔이 가장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