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러시아, 댜오위다오 있는 동중국해서 합동 군사훈련

입력 2014-05-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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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일 실시…푸틴 방중기간에 맞춰 이뤄져

중국과 러시아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오는 20~26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 해군이 공식 발표했다.

중국 해군의 량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함정 정박지 방어와 해상 돌격, 공중 방어 및 선박 구조와 수색, 실사격 등 다양한 훈련을 치를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양국의 신뢰와 우호를 증진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일본에 일종의 실력과시를 하는 한편 미국ㆍ일본 동맹에 맞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풀이했다.

양국 해상 합동훈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시기(20~21일)와도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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