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6원 오른 1026.0원에 개장한 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대기하고 있는 네고(달러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거주자 외화예금’ 자료를 통해 지난 4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이 584억2000만달러를 기록, 전달에 이어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해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거주자 외화예금이 재차 사상 최대를 경신하면서 대기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고, 장중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내일도 원·달러 환율은 1020원대 초중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