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6일 인천지검 앞 '종교탄압 중단 촉구' 집회

입력 2014-05-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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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오는 6일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다.

5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기독교복음침례회 인천교회는 6일 오후 3∼11시 인천지검 앞에서 신도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겠다며 집회신고를 냈다.

구원파는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검·경의 수사가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해 왔다.

앞서 구원파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집회에서도 구원파가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신도들의 헌금이 유 전 회장 측으로 흘러갔다는 보도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구원파와 청해진해운 사이의 의혹과 관련해 인천지검은 "수사 착수 이후 청해진해운과 관계사의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와 관련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김경숙(72·여) 국제영상 대표이사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숙'은 탤런트 전양자씨의 본명으로 이번 수사 과정에서 동인 인물로 확인됐다. 전씨는 그동안 구원파 신도로 알려져 왔으며,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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