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급유기까지 동원…끝내 2명 사망ㆍ6명 실종
미국 공군이 멕시코 앞바다에서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표류 중이던 중국 선원들을 긴급 구조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선박은 지난 2일 화재로 가라앉았다. 베네수엘라 어선이 표류 중이던 중국 선원들을 발견해 미국 공군에 연락을 취했다.
미군은 3일 구출작전에 들어가 중국 선원 가운데 7명은 무사히 구출됐다. 그러나 선원 4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어 그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또 6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미 공군은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공중급유기까지 동원했다. 공군의 구조로 생명을 건진 선원 중 비교적 상태가 괜찮은 7명은 시신과 함께 중국 선박으로 옮겨졌다. 중상을 입은 환자들은 4일 헬리콥터로 멕시카 카보 산 루카스로 옮겨졌으며 이들은 곧 다른 비행기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