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형 카니발 공개
기아자동차가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카니발 후속(프로젝트명 YP)의 실차 사진을 15일 공개하면서 관심이 가격으로 집중되고 있다.
기아차가 16일(현지시간)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하는 신형 카니발 YP는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 모델로, 3.3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4.0㎏f.m다.
3세대인 신형 카니발은 휠베이스가 3060㎜로 2세대 3020㎜보다 40㎜ 길어져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전장은 5115㎜, 폭과 높이는 각각 1985㎜, 1740㎜다.
신형 카니발은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라는 평가다.
가격은 얼마나 될까. 기존 모델인 '카니발R'은 2.2디젤엔진 또는 3.5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2715만~3495만원선이다.
앞서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신형 카니발에 대해 저렴한 가격에 미국에서 출시해 혼다 오딧세이와 도요타 시에나와 같은 일본차와 경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신형 카니발 가격은 이보다 더 비싸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는 4000만원 중반의 가격대다.
기아자동차의 대표 미니밴 카니발은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국내에서 57만2000대, 해외에서 97만8000대 등 총 155만대가 판매됐다. 신형 카니발은 국내에서 6월, 북미 하반기에 각각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