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 영역 파괴로 시장 주도권 노려

입력 2014-04-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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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금융업 진출 모색

글로벌 IT기업들이 영역 파괴로 시장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금융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고 아마존은 스마트폰을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의 SNS 플랫폼을 단지 사진과 글을 올리는 것뿐 아니라 송금과 사이버머니 사용 등 금융서비스 용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자사의 SNS를 통해 사용자들이 예금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아일랜드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다른 유럽 국가 사용자들도 페이스북의 이른바 ‘이머니(e-money)’를 사용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저가 태블릿PC인 ‘킨들’로 재미를 본 아마존은 하드웨어 사업을 스마트폰으로 넓힌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아마존이 오는 6월 자사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9월 말 이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과 애플 등 기존 스마트폰 강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아마존이 들고 나올 기술은 홀로그램(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사진)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즉 카메라 전면에 내장된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별도 특수 안경 없이도 3차원(3D)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호텔예약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지난 8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룸77(room 77)’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룸77은 사용자들이 여러 링크를 왔다갔다 하느라 웹사이트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여러 차례 떠났다 들어왔다 하는 불편함 없이 한 번에 검색과 예약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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