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이오테크닉스가 향후 3년간 연평균 22%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 변화 수혜 및 적용 분야 확대로 3년간 연평균 22%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3225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오테크닉스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이유는 반도체 분야의 공정변화다. 유 연구원은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낸드는 3D V낸드, D램은 TSV(실리콘관통전극) 방식 적용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변화로 웨이퍼 두께가 얇아지면 이오테크닉스의 신규장비인 웨이퍼 다이싱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여건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OLE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장비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휴대폰, PCB, OLED 등으로 영역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도 밝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