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은 지난 9일 3억 달러 고정금리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외화채권은 만기 5년물 3억달러, 발행금리는 5년물 미국 국채금리 + 105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국내 시중은행의 채권 유통물 가격보다 약 5bp 정도 낮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 청약에는 발행 예정금액의 8배에 해당하는 약 24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협은행은 그 덕분에 이례적으로 최종 금리를 최초 가이던스(T+130bp) 대비 25bp나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아시아 79%, 유럽 21%이며, 투자자 구성은 자산운용사 57%, 은행 16%, PB/보험사 19%, 기타 8%로 주요 대형 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높은 국내 시중은행의 채권 유통물 가격보다 더 낮은 금리수준으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수협은행의 신용도 및 안정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외화채권발행은 바클레이즈,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떼제네랄 등 4곳이 주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