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프로필 페이지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사용자 이용 편의를 위한 시도다.
트위터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개선된 프로필로 쉽고 재미있게 당신이 누구인지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의 개정된 프로필 페이지에서는 페이스북처럼 사진을 크게 하고 사용자가 더 쉽게 편집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의 트윗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페이지 상단에 옮겨 배치할 수 있다.
새 프로필 페이지는 웹을 통해 트위터 접속하는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디자인 개선은 최근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주요 기능을 자사 사이트에 추가하는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시장에서 양사 간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트위터 사용자는 2억4100만명이었으며 지난 2월 페이스북이 밝힌 서비스 이용자 수는 12억3000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