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브랜드가 출시 55주년을 맞이해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3세대 미니를 선보였다.
BMW코리아는 10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3세대 모델인 ‘뉴 미니’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뉴 미니에는 신형 엔진을 장착해 주행성능과 효율이 향상됐다. 미니 최초로 도입한 혁신적인 미니 커넥티드 시스템, LED 라이트, 미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미니는 ‘뉴 미니 쿠퍼’와 ‘쿠퍼 하이트림’, ‘쿠퍼 S’ 등 3가지며, 하반기에 디젤 엔진이 장착된 뉴 미니 쿠퍼 D가 출시될 예정이다.
뉴 미니 쿠퍼에 탑재된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한다. 종전 2세대 미니와 비교할 때 엔진 기통 수는 다운사이징된 반면, 성능은 극대화됐다. 출력은 122마력에서 136마력으로 14마력 더 늘어났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7.8초로 이전보다 2.6초 앞 당겼다. 안전 최고속도 역시 210km/h로 13km/h 늘어났다.
외관은 미니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미니 고유의 감성은 계승하면서 차체 크기는 확장됐다. 기존보다 길이는 98mm 길어졌고, 폭은 44mm, 높이는 7mm 더 높아졌다. 쿠퍼 기준으로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3821mm, 1727mm, 1414mm다.
또 새로운 시트 구조로 앞좌석 조정 범위가 넓어졌으며 뒷좌석 무릎공간도 19mm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도 211ℓ로 기존 모델 대비 약 32% 넓어졌다. 연비는 뉴 미니 쿠퍼와 쿠퍼 S 모두 14.6km/ℓ, 13.7km/ℓ다. 하반기에 선보일 디젤 모델인 쿠퍼 D는 복합연비 19.4km/ℓ다.
가격은 뉴 미니 쿠퍼가 2990만원, 쿠퍼 하이트림 3720만원, 쿠퍼 S 42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