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 취임 후 첫 국제무대 신고식을 치른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출국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IMFC 회의에 참석해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IMFC는 IMF총회의 자문기구로서 국제통화제도·국제유동성 관련 논의와 더불어 국제통화체제의 안정을 위한 대책강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통상 4월과 10월 연 2회 개최된다.
이 총재는 회의 첫날인 11일 오전에는 G20 회의에 참석해 국제금융규제 개혁, 투자 활성화 등 세계경제의 주요 현안에 관해 G20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및 주요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11일 오후부터 12일 중에는 IMFC 회의에 참석해 IMF 회원 주요국 대표들과 함께 세계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