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빅뱅, YG 주주 된다..."소속 연예인도 경영 참여자, 목소리 커진다"

입력 2014-04-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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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빅뱅 YG 주주

가수 싸이와 빅뱅이 YG엔터테인먼트의 주주가 된다.

YG는 8일 "최대 주주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2대 주주인 양민석 대표 이사가 대주주로서 각각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 중 8만1400주를 싸이와 빅뱅 등 소속 가수와 연기자 18명에게 양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정에 따라 소속 연예인 18명은 YG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돼 보다 적극적으로 회사의 경영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도 소속 가수 보아를 비등기 이사로 선임하고, 각각 8000주씩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향후 다양한 콘텐츠 및 신규사업 기획,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결정이다.

연예인들이 상장 회사의 주주 또는 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파트너십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연예인의 전속계약 해지라는 가장 큰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인 셈이다. 실제로 SM은 2012년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소속 연예인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자회사인 SM C&C에는 가수겸 연기자인 김민종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14일 이사회를 열고 5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YG는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유상증자 납입일인 5월2일 이후인 5월7일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0.30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도 한다.

싸이 빅뱅 YG 주주 소식에 8일 YG의 주가는 전날보다 2.81% 뛴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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