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1.03% 내린 1만4656.08에, 토픽스지수는 1.49% 하락한 1179.0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내린 2056.45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9% 오른 8884.11을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8% 떨어진 2만2336.88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증시 STI지수는 0.03% 오른 3194.41을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엔 강세와 함께 BOJ 회의 관망세에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3% 내린 102.86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7일부터 이틀간 이어질 BOJ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3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코노미스트 전원이 BOJ가 기존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 베일 니코자산운용 수석 글로벌전략가는 “증시 밸류에이션이 정점에 달한데다 시장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면서 “중국 경제 성장과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와 미국과 일본의 기대 이하의 경제 성장이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0.96% 내렸고 미즈호 파이낸셜그룹도 0.98%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경제 정책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절하 움직임에 대해 견제에 나섰다고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재무부 고위관리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최근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환율 정책 기조 변화를 의미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하루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2%로 두 배로 확대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0.7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