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현대제철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 국내 공장에 공급하는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분기별 실적개선이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현대차와 기아차 국내 공장에 공급하는 자동차강판 가격이 3월~4월 톤당 8만원으로 인화되며 5월~7월 톤당 1만원이 추가 인하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23.0%, 21.2%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하지만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제철 주가는 지난 2월 25일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가 알려진 이후 11.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철강 내수 유통가격 역시 3월말부터 반등 시작될 것으로 보여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