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리비아 반군과 정부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리비아의 원유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0센트(0.7%) 떨어진 배럴당 100.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비아 반군이 지난해 7월부터 장악해 온 동부지역 원유 수출항 4곳의 관할권을 중앙정부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양측의 협상 타결로 원유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유가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젠느 맥길란 스탬포트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원유 공급 재개가 시장을 누르고 있다”면서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도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