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가계부채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금근로자 가구의 약 2배에 이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6일 ‘자영업자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가구의 가계부채는 평균 1억16만원으로 임금근로자 가구 5169만원보다 1.9배 더 많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영업자 중에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가구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가계부채는 2012년 9927만원에서 2013년 1억1760만원으로 18.5%나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대출 가구 중 자영업자 가구 비중은 23.7%이지만, 총 가계부채 중 자영업자 비중은 4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