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1만5063.77에,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1215.8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상승한 2058.8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3% 하락한 3210.5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 내린 2만2472.44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423.73으로 0.4% 떨어졌다.
대만증시는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3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을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20만명 증가로 지난해 11월의 27만4000명에 이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10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후지쓰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1.9% 하락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는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1.2% 떨어졌다.
반면 중국증시는 시중 단기금리 기준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가 이번 주에 1.24%포인트 하락했다는 소식에 자금경색 우려가 약화해 상승했다.
홍콩증시에서 증국 메이저 IT기업 텐센트는 장중 한때 6.3%까지 급락하고 나서 4%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회사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