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동차 생산, 전년비 3.7% 증가

입력 2014-04-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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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생산량과 판매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생산량은 115만485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33만7587대로 작년 1분기보다 4.3% 늘었고, 수출량은 1.1% 늘어난 78만8957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과 판매가 늘어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와 국내 생산 여건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 3월 현대·기아차 노조의 특근 거부로 생산 차질이 빚어졌던 것에 반해 올해 1분기에는 노사갈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저 현상, 신흥국의 경기 불안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세와 함께 국내 공장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 통상임금 문제와 임금체계 개편 등의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불안요소도 내재해있다. 임금단체협상의 결과에 따라서는 파업이나 특근 거부 등 생산량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작년보다 1.7% 증가한 4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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