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가입자 700만명 돌파…성공적 출발

입력 2014-04-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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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 600만명 웃돌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 건강보험제도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해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오바마케어 등록 마지막 날인 전날 가입자 수가 704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바마케어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다. 등록 첫날인 지난해 11월1일에는 연방정부 공식 신청 웹사이트(HealthCare.gov)가 마비돼 가입자 수가 6명에 그쳤으며 연말에도 200만명에 불과했다.

이에 백악관은 가입 목표치를 7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올 들어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달 17일에 500만명을 돌파하고 결국 700만명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자축성명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이 아직 우리의 불안정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완벽히 고치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이 법은 헬스케어 시스템을 더 많이 좋게 만들었다. 이 법에 대한 논란은 이미 끝났다”고 선언했다.

오바마케어는 전 미국 국민의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가 골자로 민간보험업체가 의료보험시장을 독차지하면서 소외됐던 비가입자들을 포용하려는 정책이다.

이제 관건은 오바마케어의 효율적인 실행에 달렸다는 평가다. 보험이 적용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과 적절한 보험료 등이 오바마케어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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