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이 1일(현지시간) 약세를 기록했다.
일본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103.3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0% 상승한 142.27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상승한 1.3772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지난 1분기 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16)보다 개선된 것이긴 하나 시장 전망치 19를 밑도는 것이다. 이로써 단칸지수는 5분기 연속 상승해 6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즈키 켄코 미즈호증권 수석환율 전략가는 “단칸지수가 부진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엔 대신 달러를 매수하고 있어 달러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BOJ는 오는 4월 7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간다.
일본 물가상승률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BOJ)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