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태환 부사장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처럼…게임 핵심에 집중했다”

입력 2014-03-31 16:47수정 2014-04-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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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4년의 공을 들인 모바일 대작 ‘영웅의 군단’의 흥행 이유로 핵심에 집중한 게임성을 꼽았다. 김 부사장은 31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개최된 ‘구글플레이와 게임' 간담회에 참석, 구글플레이에서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웅의 군단의 성과와 인기 비결을 공유했다.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 넥슨이 유행타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며“하지만 이번 영웅의 군단을 서비스하며 모바일 게임의 흐름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웅의 군단은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3위, 최고 매출 7위에 이름을 올렸다”며 “온라인 게임 만들 듯 개발진 100명을 투입해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구글플레이에 노출 되며 2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웅의 군단은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 라인과 플레이어간 돌아가면서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턴(turn)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담아낸 게임이다. 넥슨은 당초 영웅의 군단을 PC온라인게임으로 만들려 했으나 시장 변화를 쫓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김 부사장은 “영웅의 군단 성공의 핵심은 모바일 게임 유저와 같을 것이라 생각하고 온라인처럼 만들면서 비공개 테스트만 5번 거쳤다”며 “높은 재접율과 가입자당 매출액(ARPU)을 기록하는 것이 거기에 대한 증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부사장은 중소개발사들의 고민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넥슨은 그동안 온라인 게임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소개발사들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소셜 기능을 내려놓은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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