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3.3원 내린 1066.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2.2원 하락한 1067.1원에 거래되고 있다.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수지 발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매입 부담,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하단에서 나오는 꾸준한 결제수요는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60원에 근접할수록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며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제수지 흑자 뉴스 등으로 하락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장중 수급에 따라 106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064~1070원를 내다봤다.